커리, 역대 최초 남녀 3점 슛 대결서 3점 차 신승

입력 2024-02-18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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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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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는 일이 잘 풀렸다. 마땅히 그래야 한다는 듯 사브리나 이오네스쿠에 승리했다. 하지만 단 3점 차의 신승이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의 3점 슈터로 꼽히는 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NBA 올스타전 전야제 특별 3점슛 콘테스트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간판 장거리 슈터 이오네스쿠와 최초로 남녀 개인 대결을 펼쳤다.

이오네스쿠는 작년 WNBA 올스타전 3점슛 대결에서 40점 만점에 37점을 기록, 커리의 NBA 올스타전 3점슛 기록인 31점을 경신했다. 거기서부터 두 선수가 NBA 올스타 위크엔드에서 맞붙는다는 계획이 세워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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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NBA 3점슛 컨테스트 진행 방식으로 맞붙었다. 총 네 지점에 4개의 게임볼과 1개의 머니볼을 배치하고, 한 지점에는 5개의 머니볼을 놓았다. 3점슛 라인보다 거리가 먼 두 지점에선 ‘스태리 레인지 슛’을 시도했다. 게임볼은 1점, 머니볼은 2점, 스태리 레인지 슛은 3점을 매겼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커리는 NBA 3점 라인에서 NBA 공을 사용한 반면, 이오네스쿠는 라인이 조금 더 가깝고 공이 약간 작은 WNBA 공을 사용했다.

결과는 29-26 커리의 3점차 승리였다. 커리는 양쪽에 염소(GOAT·역대 최고 선수 의미) 이미지가 새겨진 우승 벨트를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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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는 NBA 3점슛 콘테스트에서 두 차례 챔피언에 올랐으며 리그 통산 최다 3점슛 기록(3642개)을 보유하고 있다.
이오네스쿠는 2022~23시즌에 단일 시즌 최다 3점슛 기록(128개)을 새로 썼다.

이오네스쿠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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