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슨 32점 맹활약’ 골든스테이트, 유타 잡고 NBA PS 막차 탑승

입력 2024-04-08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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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탐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 탐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포스트시즌(PS) 막차를 탔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024 시즌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결장했지만 3점슛 6개 포함 32점을 폭발시킨 클레이 탐슨을 앞세워 118-110으로 승리했다.

43승35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서부 콘퍼런스에서 최소 10위를 확정해 PS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NBA 양대 콘퍼런스에서 PS에 진출할 각 10팀이 모두 결정됐다. 잔여 일정을 통한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 확보를 위한 경쟁만을 남겨뒀다.

최근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온 골든스테이트는 재정비 차원에서 커리를 벤치에 머물도록 했다. 하지만 탐슨이 공격을 주도했고 조나단 쿠밍가(21점·10리바운드), 잭슨 데이비스(16점·7리바운드), 크리스 폴(12점·9어시스트)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안방에서 PS 진출을 결정지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LA 레이커스를 127-117로 제압하고, 선두로 올라섰다. 미네소타는 54승24패로 덴버 너키츠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서 덴버를 2위로 밀어냈다. 미네소타와 덴버는 11일 한 차례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가 서부 콘퍼런스 1위 결정에 큰 여파를 미칠 전망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역시 미네소타와 덴버를 1경기차로 압박하면서 역전 1위를 바라보고 있다.

에이스 조엘 엠비드가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필라델피아 식서스는 PO 직행을 위한 마지막 힘을 짜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30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엠비드를 앞세워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6-96으로 따돌렸다.

5연승을 내달린 필라델피아(44승35패)는 동부 콘퍼런스 7위를 마크하고 있다. PO에 직행하는 6위 인디애나 페이서스(45승34패)와 격차는 한 경기다. 각 콘퍼러스 7위~10위까지의 4팀은 PO 진출을 위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안정적인 PO 진출을 위해 6위 이내로 정규리그를 마쳐야 한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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