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5일(한국시간)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35-86 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경기에서 126-111로 승리한 덴버 너기츠와 57승25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맞대결 전적 3승1패의 우세 덕분에 서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1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PO)에 오른 것은 2012~2013시즌 이후 11년만이다.
PO 직행을 확정한 상황에서 2번 시드를 노렸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안방에서 피닉스 선즈에 덜미를 잡혔다. 미네소타는 최근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던 칼-앤서니 타운스가 복귀했지만 피닉스에 106-125로 패했다. 56승26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미네소타는 서부콘퍼런스 3번 시드로 밀렸다.
반면 피닉스는 대역전극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피해 PO부터 ‘봄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피닉스는 49승33패를 마크했다. 같은 시간 LA 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24-108로 제압한 게 피닉스에 도움이 됐다. 피닉스와 뉴올리언스는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선 피닉스가 서부콘퍼런스 6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뉴올리언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내려앉았다.
동부콘퍼런스에서도 PO 직행을 향한 경쟁이 최종전까지 이어졌다. 올랜도 매직과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승자가 됐다. 올랜도는 주축선수들이 대거 빠진 밀워키 벅스를 113-88로 따돌렸다. 인디애나는 애틀랜타 호크스에 157-115 대승을 거뒀다. 올랜도와 인디애나는 브루클린 네츠를 107-86으로 꺾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47승35패로 동률이 됐다. 그러나 타이브레이커 룰에 따라 콘퍼런스 내 성적이 더 좋은 올랜도가 5위, 인디애나가 6위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7위로 밀려나 ‘플레인 인 토너먼트’를 거쳐 PO 티켓을 따내야 한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