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덴버, 레이커스 잡고 승리로 PO 스타트…상위 랭커들 다 웃었다!

입력 2024-04-21 16: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덴버 요키치(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플레이오프(PO)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연패를 향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덴버는 21일(한국시간) 볼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PO 서부콘퍼런스 8강(7전4선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니콜라 요키치(32점·12리바운드·7어시스트), 자말 머레이(22점·6리바운드·10어시스트), 애런 고든(12점·11리바운드·7어시스트)의 동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친 LA 레이커스를 114-103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레이커스에 4전승을 거두고 파이널에 진출했던 덴버는 이날도 강세를 이어나갔다. 1쿼터에만 12점을 뽑은 레이커스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27점·6리바운드·8어시스트)의 맹활약에 25-33으로 뒤졌으나, 2쿼터 머레이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19점·8리바운드)가 살아난 덕분에 57-60으로 다가설 수 있었다.

기세를 되찾은 덴버는 3쿼터 승부수를 던졌다. 베스트5의 가동시간을 최대한 늘렸고, 2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칼드웰-포프(12점·3점슛 4개)까지 득점에 가세한 데 힘입어 89-78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레이커스가 앤서니 데이비스(32점·14리바운드)를 중심으로 맹추격했지만 덴버는 승리를 지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3위로 PO에 오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피닉스 선즈를 120-95로 완파했다. 미네소타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3점을 뽑았고, 정규리그 막판 부상에서 돌아온 칼-앤서니 타운스가 19점, 루디 고베어가 14점·16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선 뉴욕 닉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1-104로 누르고 홈 1차전을 손에 넣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올랜도 매직을 97-83으로 꺾는 등 상위 시드의 팀들이 모두 PO 첫 경기를 잡았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