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조종 로봇 펭귄 ‘생태 관찰 위해 위장…친숙해’

입력 2014-11-04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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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원격 조종 로봇 펭귄’

황제펭귄 생태 관찰용 원격 조종 로봇 펭귄이 화제다.

프랑스의 한 교수는 2일(현지시각) 과학전문지를 통해 새끼 펭귄으로 위장한 원격 조정 로봇을 고안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이 로봇은 남극대륙 동남쪽 아델리에 랜드에 투입돼 성공리에 펭귄들의 생태를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에 따르면 경계심 많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황제펭귄들은 초기에 유리 섬유로 만든 로봇을 무서워했다.

연구진은 여러 시도 끝에 황제펭귄들이 친숙해하는 형태의 로봇을 만들어냈다. 이 로봇을 본 펭귄들은 도망치지 않고 로봇을 향해 특별한 소리를 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문제는 로봇 펭귄이 소리를 내도록 프로그래밍 설정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교수는 “로봇이 응답하지 않자 황제펭귄들이 매우 실망했다. 다음 로봇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원격 조종 로봇 펭귄’ 소식에 “원격 조종 로봇 펭귄, 귀엽다” “원격 조종 로봇 펭귄, 연구에 큰 도움 될 듯” “원격 조종 로봇 펭귄,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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