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50대 한국인 선교사 둔기에 의해 피살… 올 들어 세번째

입력 2016-05-20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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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50대 한국인 선교사 둔기에 의해 피살… 올 들어 세번째

필리핀에서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께 한국인 선교사가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올 들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3명으로 늘어났다.

20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안티폴로 지역에서 심모 씨(57)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졌다.

2000년 필리핀에 선교사로 파견돼 필리핀 마닐라에서 선교 활동을 해오던 심 씨는 평소 거주하던 교회 사택에서 침입한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둔기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교부는 이날 “정확한 피살 경위, 금품을 노린 범행 여부는 현지 수사 당국에서 파악할 것”이라며 “주필리핀 영사가 사건 현장으로 나가 필리핀 수사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어 “정부는 필리핀 당국에 엄중한 수사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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