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재외동포청과 함께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알려 나갈 글로벌 대한민국 홍보대사를 모집한다.
한류 열풍으로 전 세계 한류 팬이 2억 명에 달하지만, 세계 청소년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외국 교과서에서 한국은 제대로 소개되지 않고 있다.
외국 교과서에 한국에 대한 소개는 외침, 식민지, 한국전쟁, 가난 등에 집중되어 있고, 한국 발전상에 대한 내용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한국은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이후 2023년 기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세계 2차대전 후 독립한 80여 개 나라 중에서 유럽연합(EU) 수준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이자 서구 선진국이 300여 년에 걸쳐 이룩한 성취를 불과 반세기 만에 이룩한 유일한 나라이다.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이야말로 외국 교과서에 자랑스러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려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반크의 생각이다.
이에 대한민국 재외동포청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전 세계인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발전상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나갈 청소년, 청년을 찾고 있다.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알려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며 지구촌을 변화시켜 나갈 위대한 꿈을 꾸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6월 21일부터 7월 23일까지이며, 서류심사를 거쳐 7월 29일 메타버스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모든 활동은 온라인상에서 진행되므로 한국 청년들뿐만 아니라 동포 청년들도 참여할 수 있다.
활동 참가자들에게는 반크가 제작한 다양한 한국홍보자료 꾸러미와 교육 도서가 제공되며,
활동 우수자에게는 임명장이 수여된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한국의 발전상을 전 세계 교과서에 알리는 일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동포 차세대의 거주국 주류사회 진출 지원’, ‘국가 브랜드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전 세계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이 등재되기까지 한국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이 중요합니다. 반크 청년 및 전 세계 동포 청년들이 한국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반크는 그동안 전 세계 교과서 속 한국에 대한 잘못된 기술 부분을 시정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번 글로벌 대한민국 홍보대사들은 전 세계에 잘못 소개된 한국 관련 기술을 넘어 한국의 자랑스러운 발전상을 알려 나가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전례 없는 발전상은 한국을 넘어 세계 역사적 의미를 지니며, 한국을 잘 모르는 세계인의 한국 인식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소재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발전상 홍보대사에 한국의 청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동포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라고 했다.
이번 한국 발전상 홍보대사 양성 프로젝트를 기획 추진하는 권소영 반크 연구원은 “반크는 2024년 전 세계 2억 명 한류 팬의 눈과 귀가 한국을 향해 집중된 지금이야말로 한국을 제대로 알릴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의 발전상 청소년 청년 홍보대사 양성 프로젝트는 한류에만 관심 있고 한국을 잘 모르는 세계인의 한국 인식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외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을 등재하기 위한 국제 여론 형성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6.25 전쟁 직후 국내총생산(GDP)이 67달러에 그치는 등 다른 국가의 원조에 의지해야 하는 나라였지만 고도의 경제성장을 경험하며, 약 반 세기만에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 OECD에 가입했다.
2022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은 1조 6733억 달러로 세계 13위를 달성했고, 한국은 국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최초’의 나라가 됐다.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에서도 한국은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한국은 서구 사회에서 몇백 년에 걸쳐 확립된 민주주의를 단 몇십여 년 만에 확립해 왔다.
EIU(영국 시사 경제주간지 계열 세계 경제 분석기관) 등으로부터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 등, EU 국가 평균과 일치하는 정도의 민주주의 수준에 다다랐다.
반크는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과 함께 700만 재외동포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해외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등재하기 위한 홍보 활동 및 재외동포를 향한 한국인의 인식 개선을 위해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 내용을 알리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