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의 한의학 임상연수 프로그램에 참석한 해외 의료진이 승모근 동작침법(MSAT)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이번 프로그램은 자생한방병원이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국책 임상연수 사업의 일환이다. 한의학의 세계화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자생한방병원은 해외 의료진 10명을 국내로 초청해 비수술 한의치료법을 소개하고 통합의학, 동작침법(MSAT), 초음파 유도 약침 치료법, 추나요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미국(3명), 인도네시아(2명), 독일(1명), 호주(1명), 스웨덴(1명), 폴란드(1명), 엘살바도르(1명) 등의 의료진이다. 자생한방병원이 자체 제작한 한의치료법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해외 의료진 380명 중에 3년 이상의 임상 경력자 중 무작위로 방문 인원들을 선정했다.
자생한방병원 한의학 임상연수 프로그램에 참석한 해외 의료진이 추나요법과 요방형근 동작침법(MSAT)을 배우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현대의학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의학체계로 보완하는 통합의학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한의학과 통합치료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이번에 진행된 국책 사업과 별도로 매년 미국, 호주, 아랍에미리트(UAE)의 해외 의대생을 초청하는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의학교육 플랫폼을 오픈해 온라인 보수교육(CME,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의 정식 보수교육 제공 기관 인증을 받은 것으로, 30개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알리기 위한 ‘자생국제학술대회(AJA)’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