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2025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광복의 의미를 단순히 기념하는 차원을 넘어, 남아 있는 과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반크는 대한민국이 80년 전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을 이루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경제적 기적을 이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것을 자랑스럽게 평가한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광복은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광복 이후 한국 사회에 남아 있는 미완의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여정을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특히, 반크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가 해외에서 왜곡되고 있다는 문제에 주목한다. 해외 교과서, 백과사전, 세계 지도와 웹사이트 등에는 여전히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국제사회에 퍼뜨린 제국주의 침략 논리가 반영되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거나 독도에 대한 일본 측의 주장들이 국제사회에 퍼져 있는 상황이 있다. 이는 단순한 명칭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주권과 역사적 정당성을 침해하는 사안으로, 반크는 이를 바로잡는 것이 광복의 연장선에 있는 과제라 본다.
이와 함께 반크는 대한민국의 내부 문제에도 주목한다. 한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저출산, 고령화, 청소년 자살률 증가와 같은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했다. 반크는 이러한 문제들이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도전 과제라고 지적하며, 한국이 문제 해결의 선두에 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반크는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 새로운 사회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국가로 성장해야 하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새로운 사회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반크는 해외 표기 오류를 바로잡는 노력과 국내의 사회적 문제 해결이 서로 다른 과제가 아니라 하나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현대 사회의 과제를 극복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반크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국의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국제사회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반크의 포스터는 대한민국의 광복 과정과 미래로의 전진을 상징하는 ‘광복 열차’ 디자인을 바탕으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기차가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모습은 광복 80주년을 넘어 미래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상징한다.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광복 열차의 여정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확장해 나아가는 비전을 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포스터를 반크 공식 사이트와 글로벌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에서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반크는 누리꾼들이 포스터를 내려받아 가족과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광복 80주년 캠페인의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올바른 역사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사회적 모델을 제시하는 국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한 광복은 단순히 물리적 독립을 넘어,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바로 세우고, 남겨진 사회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광복 이후 그동안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을 풀어나가며 모두 함께 진정한 광복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는 구승현 청년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은 단순한 과거의 회고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일제강점기의 잔재를 청산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은 독립운동가들이 꿈꾸었던 진정한 광복의 완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경제 발전의 부작용으로 나타난 사회적 문제들을 국제적 의제로 삼아 해결의 선두에 서야 할 때”라며, “이 과정이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해결하며 진정한 광복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크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광복 80주년 기념 사업의 5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지향적인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어서 21세기 외국인 독립운동가 예우 캠페인, AI 주권을 통한 국가 브랜드 제고 캠페인, 온라인 광복의 길 지도 캠페인, 광복 80주년을 빛낼 홍보대사 양성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 각 캠페인은 광복의 정신을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시각으로 확장하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여론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