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1차전 올인…이기고 돌아간다”

■ 월드컵 亞 최종예선 첫판 격돌 양감독 출사표


○한국 최강희 감독

나와 선수들 모두가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 우린 스위스 전지훈련 때부터 카타르와 최종예선 1차전에 초점을 맞춰왔다. 시차도 적응했고, 컨디션도 좋다. 항상 중동 원정은 힘들고 어려운데, 대개 겨울철에 경기를 하는 걸로 안다. 6월 경기는 매우 특이한 경우다. 하지만 애초에 염려한 것보다는 적응을 잘하고 있다. 카타르 전력 분석을 한 결과, 수비 밸런스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분명 유념할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도 충분히 대비했다. 어떻게 대처할지 알고 있다. 다양한 루트의 공격을 주문했다. 개인이 아닌, 조직력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 90분 간 밸런스를 고루 유지하고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가겠다.


“분위기·피지컬, V 동기부여 확실”


○카타르 파울루 아우투오리 감독

레바논 원정 승리 이전부터 우린 동기부여가 확실히 돼 있었다. 분위기와 피지컬이 모두 좋다. 모든 요인에서 만족스럽다. 한국이 A조에서 가장 강한 상대인데, 우리의 홈경기라고 해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준비한 모든 걸 보여주겠다. 축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날씨가 덥지만 내가 (런던올림픽 예선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너무 추웠다. 환경이나 날씨, 잔디는 문제가 아니다. 한국을 얼마나 체크하고 숙지했는지가 중요하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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