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히딩크의 포옹.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박지성은 5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올스타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 경기에서 TEAM 2002의 멤버로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이승기, 이동국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해 1-3으로 뒤지고 있던 전반 30분 최용수(39)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박지성의 골이 터지자 히딩크 감독은 팔을 휘저으며 벤치 밖으로 달려나왔다. 골을 성공시킨 박지성은 특유의 손가락 키스 후 곧바로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2002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처럼 히딩크 감독에게 안기는 10년 전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히딩크 감독은 어퍼컷 세리머니까지 선보여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꽉 메운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K리그 올스타전은 TEAM 2012의 6-3 승리로 끝났다. TEAM 2012는 이동국이 해트트릭을, 에닝요가 2골, 이승기가 1골을 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TEAM 2002는 최용수와 박지성, 황선홍이 각각 1골씩을 넣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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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