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런던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역도의 량춘화(21)가 주인공이다.
량춘화는 28일(현지시간)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역도 여자 48kg급에 출전해 합계 192kg(인상 80kg·용상 112kg)을 들어올려 중국 왕밍쥐안(합계 205kg)과 일본 미야케 히로미(합계 197kg)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키 147cm, 몸무게 48kg의 작은 체격의 량춘화는 인상보다는 용상에 강한 선수로 이날도 인상에선 80kg에 머물렀으나 용상에서 미야케보다 2kg 많은 112kg을 들어올려 태국 프라몽콜 시리비몬을 1kg차로 따돌리고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북한은 역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11개 종목에 56명의 선수를 파견했는데, 역도에만 8명(남자 5·여자 3명)을 보냈다. 남자 62kg급의 김은국(24)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