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 사진제공|KGT
KGT 신한동해오픈서 첫 우승
연장전서 케빈 나 제치고 극적 환호
AG 2관왕 출신 루키 험난했던 첫승
“다음 목표는 PGA…이달 Q스쿨 참가”
“저 때문에 많은 걸 포기하신 아버지, 어머니께 죄송스럽다. 저에게 해주신 것처럼 뭐든지 다 해드리고 싶다.”
‘루키’ 김민휘(20·신한금융)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2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민휘는 1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케빈 나(29)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경기. 경험이 없는 김민휘가 불리한 듯 보였다. 그러나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이 돋보였다. 김민휘는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티샷한 뒤 세 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버디 퍼트는 빗나갔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공격적이기 보다 안전한 플레이를 선택했다. 케빈 나는 무리한 버디 퍼트가 화를 불렀다. 홀을 지나 1.5m 정도 굴러 간 뒤 멈췄다. 파 퍼트마저 빠지면서 우승을 놓쳤다.
김민휘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골프 개인과 단체전 2관왕 출신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혔고, 고교 시절 내내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우승을 밥 먹듯 해온 유망주였다.
그러나 프로 무대는 만만하지 않았다. 2010년 12월 KGT Q스쿨에서 떨어졌다. 2011년 원아시아투어를 뛰면서 올해서야 KGT투어에 입성했다.
10번째 대회에서 기다리던 첫 우승을 신고한 김민휘는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눈물부터 쏟아냈다. 그는 “제가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는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셔서 집안에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골프를 한 뒤로는 아버지께서 사업도 그만 두셨다. 저를 위해 너무 많은 걸 포기하셨다. 이제는 빨리 성공해서 부모님을 위해 뭐든 다 해드리고 싶다”고 울먹였다.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린 김민휘는 인터뷰를 마치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선배의 조언도 힘이 됐다. 김민휘는 “연장을 앞두고 김경태 선배가 ‘차분하게 하라’고 말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경태(26·신한금융)는 김민휘의 고교 선배이자 같은 소속사동료다. 다음 목표는 미 PGA 진출이다. 10월 넷째 주 열리는 Q스쿨 1차전 출전을 위해 16일 출국한다. 김민휘는 “Q스쿨을 통과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그 다음 PGA투어에 진출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아이들 소연, 가슴라인 드러내며…압도적 성숙美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2283.1.jpg)
![수지, 예쁜 얼굴에 무슨 짓? 마구 구겨도 비주얼이 작품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2726.1.jpg)



![MC몽, 아무리 깨진 동업자라도 “가정 충실” 차가원 중상모략 못 참아[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0565.1.jpg)




![자산 1500억 ‘강남역 큰손’, 심은하 집주인…대박 과거 (이웃집 백만장자)[TV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5263.1.jpg)








![장모♥사위 불륜, CCTV에 딱 걸려 “상의 탈의까지” (하나부터 열까지)[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3/133019873.1.jpg)

![원진서 아찔 비키니… ♥윤정수도 훌러덩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2/133018389.1.jpg)

![스테이씨 윤, 파격 란제리 스타일링…아우라 장난 아니네 [화보]](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3/133025309.1.jpg)
![송혜교 맞아? 못 알아볼 뻔…역시 천천히 강렬하다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4684.1.jpg)
![원진서 파격 터졌다, 아찔 비키니…♥윤정수도 상의탈의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4522.1.jpg)
![블랙핑크 제니, 깊이 파인 가슴라인…아찔한 포즈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3379.1.jpg)
![수지, 예쁜 얼굴에 무슨 짓? 마구 구겨도 비주얼이 작품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4/133032726.1.jpg)
![[사커토픽] 홍정호는 수원 삼성 링크, 송민규·강상윤·전진우는 유럽 꿈…‘대권 탈환’ 후폭풍 직면한 전북, 우승 공신들과 동행은 어떻게?](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5893.1.jpg)


![진땀 뺀 알바노, 쐐기 3점슛으로 결자해지…DB는 정관장 잡고 선두권 추격 불씨 [SD 안양 리포트]](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5/133037455.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