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일문일답] 우승!우승!…“세계선수권 金 자신있다”

입력 2013-0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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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2013 제67회 전국남여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프리스케이팅에서 7년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김연아가 210.77로 우승을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김연아(가운데)가 미소를 짓고 있다. 목동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6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2013 제67회 전국남여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프리스케이팅에서 7년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김연아가 210.77로 우승을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김연아(가운데)가 미소를 짓고 있다. 목동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경기를 마친 소감은?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마 국내대회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은데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


-210점을 돌파했는데 예상했는지.

“쇼트 점수가 64점대라 200점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점수를 받게 돼 기쁘다. 점수 욕심 내지 않고 ‘하던 것만 잘 하자’고 생각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무대에 선 심경은 어땠는지.

“솔직히 경기 도중 스핀을 잘못할 정도로 정신없이 연기했는데 팬들이 성원을 보내주셔서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스핀을 보완한다고 했는데.

“스핀은 실전수행이 중요하다. NRW트로피 때 프로그램 구성은 레벨4였는데 수행이 완벽하지 않았다. 다행히 그 대회에서 문제점을 확인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과 같은 영화 ‘레미제라블’이 흥행하고 있는데 영화를 봤는지.

“뮤지컬 DVD를 정말 많이 보고 영화도 2번 볼 정도로 감동적인 작품이다. 이런 훌륭한 작품을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


-두 번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선수권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두 대회에서 배운 것도 많고 보완할 점도 느꼈다.”


-NRW트로피 이후 보완한 점은.

“체력은 경기를 하는데 무리가 없는 상태였고 스핀과 스텝, 점프 보완에 신경 썼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한 것만 제대로 한다면 우승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선수나 실전이 중요하다. 심리적인 부분이나 컨디션 차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연기를 위해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다. 나 역시 실전에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목동|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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