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대망의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둔 류현진(26·LA 다저스)의 세 번째 선발 등판 상대는 막강 타선이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채드 빌링슬리(29)가 부상에서 돌아옴에 따라 본격적인 5인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LA 다저스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류현진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 중 두번째 경기에 등판 할 것이 유력하다.
빌링슬리의 복귀로 등판이 하루 밀렸지만 이는 오히려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졌던 패턴인 5일 휴식 후 등판이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는 더욱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류현진은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6 1/3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첫 승을 달성했다.
첫 회에서 피츠버그의 중심타자 앤드류 맥커친(26)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시작은 좋지 못했지만 3회부터는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첫 등판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러티 스타트.
비교적 이른 시기에 첫 승을 따낸 류현진은 이제 3경기 연속 퀄러티 스타트와 시즌 2승을 겨냥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