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 동아닷컴DB
부상으로 이탈한 ‘뉴욕의 캡틴’ 데릭 지터(39·뉴욕 양키스)가 복귀를 위한 타격 연습을 시작한다.
미국의 NJ.com은 지터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타격 연습에 돌입한다고 10일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탬파는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장소. 지터는 사실상 스프링캠프를 다시 한번 치르게 되는 셈이다.
타격 연습에 돌입할 지터는 내달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터는 지난해 10월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재활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터는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팀에 복귀하길 원했다.
실제로 지터는 시범경기에 5차례 나서 큰 무리 없이 시즌 개막과 함께 복귀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발목 부상이 다시 악화됐고, 지터는 완벽한 복귀를 위해 개막전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최근 몇 해 노쇠화 기미를 보이던 지터는 재기에 성공해 지난해 159경기에서 타율 0.316과 15홈런 58타점 216안타를 때려냈다.
한편, 캡틴이 이탈한 뉴욕 양키스는 9일까지 7경기에서 3승 4패로 승률 0.50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