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폭주 기관차’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또 세 번의 출루를 기록하며 출루 머신임을 입증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32경기 연속 출루 경기 기록을 이어나갔다.
이어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4월 한 달 간 10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메이저리그 기록을 세웠다.
또한 10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이번 시즌 첫 번째 고의사구를 얻어내기도 했다. 총 6번의 타석에서 3번 출루하며 출루율은 0.521를 유지했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절반의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지만 22일 기록했던 출루율 0.523에 비해 2리 떨어진 기록. 5할이 넘는 출루율의 위엄이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이날 추신수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2-4로 뒤진 13회말 공격에서 제이 브루스의 2타점 동점 적시타와 세자르 이추리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신시내티의 구원 투수 알프레도 시몬(32)은 13회초 2-2 상황에서 등판해 2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