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한차례 휴식을 취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또다시 매섭게 돌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7-4 승리를 주도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는 등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1번 타자의 몫을 다 했다. 2삼진은 옥의 티였다.
지난 4일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 중 1차전에 이어 2경기 만이자 이번 시즌 14번째 멀티 히트. 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다시 타율 0.330을 돌파하며 0.331을 마크해 내셔널리그 타율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출루율 0.463으로 팀 동료인 조이 보토(30)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에 랭크됐으며, 최다 안타 역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스탈링 마테(25)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다.
한편, 추신수는 5회말 수비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5회말 알폰소 소리아노(37)의 텍사스 히트 성 타구가 브랜든 필립스(32)와 추신수 사이로 가며 가려진 것.
타구를 얼굴에 맞은 추신수는 입 주변이 부르텄으나 교체 없이 끝까지 경기에 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