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류현진, 이달의 선수-신인 수상 실패… 업튼-개티스가 받아

입력 2013-05-03 06: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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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 투수, 신인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이름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3 시즌 4월을 빛낸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각 리그 이달의 선수로는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리스 데이비스와 내셔널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저스틴 업튼이 선정됐다.

데이비스는 앞서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선수. 이번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다. 4월 한 달간 타율 0.348과 9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업튼은 당초 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현재 12개로 메이저리그 홈런 더뷔 전체 1위에 올라있고, 소속팀 애틀란타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4월 한 달간 타율 0.298과 12홈런 19타점.

이달의 투수로는 아메리칸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클레이 벅홀츠와 내셔널리그 뉴욕 메츠 맷 하비가 뽑혔다.

벅홀츠는 존 레스터와 함께 보스턴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하비는 톰 시버의 재림이라는 영광스러운 말을 들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벅홀츠와 하비는 4월 한 달간 각각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19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관심을 모았던 이달의 신인에는 아메리칸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저스틴 그림과 내셔널리그 애틀란타의 에반 개티스가 선정됐다.

당초 셸비 밀러, 류현진과 경합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개티스는 홈런 파워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기 전 까지 여러 직업을 전전한 사연까지 갖춘 선수.

개티스는 4월 한 달간 타율 0.250과 6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한때 추신수와 류현진은 5할 출루율과 퀄러티 스타트를 이어가며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신인 동시 수상을 노렸지만 업튼과 개티스에게 수상의 영광을 내주며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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