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한경기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애틀란타의 선발 투수로 나선 왼손 마이크 마이너(26)를 공략하지 못했다.
무안타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타율이 0.333에서 0.323으로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출루율 0.453은 여전히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선의 핵심 추신수가 출루하지 못하자 신시내티 타선 역시 동반 부진에 빠졌다. 1점 홈런 두 방으로 2점을 내는데 그쳤다. 특히 마이너를 상대로는 4회 잭 코자트(27)의 1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애틀란타 타선 역시 4회와 6회 댄 어글라(33)의 1점 홈런 두 방에 힘입어 2-1 살얼음판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8회 프레디 프리먼(25)의 1타점 적시타와 후안 프란시스코(26)의 만루 홈런으로 대거 5득점하며 스코어를 7-1로 크게 벌렸다.
신시내티 타선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제이 브루스(26)가 1점 홈런을 때려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6점차를 감당하지 못하고 2-7로 패했다.
마이너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를 올렸고, 신시내티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26)는 7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한편, 애틀란타와의 홈 3연전을 마친 신시내티는 10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1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