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LA 에인절스에 한 가지 희망이 생겼다. 에이스 제러드 위버(31)의 복귀가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의 지역 언론인 오렌지 카운티는 LA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말을 인용해 위버가 다음 주 중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24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이어 위버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앞두고 불펜에서 몇 차례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위버는 지난달 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투구 도중 미치 모어랜드의 타구를 피하려다 땅을 짚은 왼쪽 팔꿈치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 200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위버는 지난해까지 확실한 팀의 기둥 투수였다.
지난해까지 통산 20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2승 52패와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0승 5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번째 20승 시즌을 일궜다.
위버가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한다면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처져있는 LA 에인절스 마운드에게는 대단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