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사장,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지휘한다

입력 2014-12-0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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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사장. 스포츠동아DB

삼성엔지니어링서 자리 옮겨
그룹스포츠마케팅 강화 중책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1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재열 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위이자, 이서현 제일기획 경영기획담당 사장의 남편이다. 오너 일가의 일원인 김 사장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을 총괄하게 됨으로써 제일기획의 스포츠 마케팅 사업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김재열 사장이 국제감각과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일기획의 스포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올해 수원삼성 블루윙즈 축구단과 삼성전자 남자농구단,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을 인수하며 스포츠 경영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삼성그룹이 스포츠단을 단순한 사회공헌활동 차원이 아니라 하나의 사업영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사장은 스포츠 행정·외교 부문에서 전문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오를 후보 1순위로도 꼽힌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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