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시범경기 첫 등판을 앞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불펜 투구를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현진은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총 33개의 불펜 투구를 했다.
이는 다소 이례적인 일.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시절과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어깨 보호를 위해 선발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다.
이는 등 통증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컨디션 점검을 통해 첫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겠다는 뜻.
앞서 류현진은 지난 달 25일 자신의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마친 뒤 등 부분에 불편을 느껴 팀 훈련에서 이탈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일 불펜에서 32개의 공을 던지면서 회복을 알렸고, 5일 다시 불펜에 들어가 볼을 던졌다. 이후 8일에는 라이브 배팅에서 37개를 던졌다.
불펜 투구 후 류현진은 필드로 이동해 폴과 폴 사이를 5회 왕복하는 러닝을 하며 자신의 첫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 만전을 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