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태극마크 한번 더?

슈틸리케 감독, 31일 뉴질랜드전 은퇴경기 제안
차두리 “소속팀 최용수 감독님과 상의 후에 결정”

차두리(35·FC서울)가 국가대표선수 은퇴식이 아닌 은퇴경기를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한국과 뉴질랜드의 A매치가 열리는 31일 차두리의 은퇴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에 대해 차두리는 “오늘(12일) 오전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님을 만나 은퇴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슈틸리케 감독이) 단순한 은퇴식이 아닌 은퇴경기를 말씀하셨다. 소속팀 최용수 감독님과 상의해 결정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차두리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한 번 더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차두리는 1월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기여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A매치 75경기에 출전해 4골을 뽑았고, 한국이 2002한일월드컵 4강,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에 올랐을 때도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