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PIT 강정호, ML 데뷔 후 첫 안타… 수비도 안정

입력 2015-04-13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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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 최고의 유격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4경기 만에 첫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이날 강정호는 3회초와 5회초 첫 두 번의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투수 카일 로시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나 안타를 때리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팀이 4-2로 앞선 7회초 역시 로시를 상대로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8타석만의 첫 안타 신고.

이후 강정호는 안타와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득점을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우려했던 수비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고 있는 강정호가 이날 첫 안타를 계기로 메이저리그의 힘 있는 공에 적응한다면 타격에서도 피츠버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타선의 중심 앤드류 맥커친(29)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피츠버그가 10-2로 크게 승리했다.

피츠버그의 케이시 새들러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반면 밀워키의 로시는 6 1/3이닝 4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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