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CWS 세일, 복귀전서 8K ‘완벽’… 건재함 알려

입력 2015-04-13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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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발목 부상을 당했던 ‘최정상급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다소 늦은 2015시즌 첫 등판에서 뛰어난 투구 내용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세일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세일은 6회까지 98개(스트라이크 7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복귀전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뛰어난 투구 내용이었다.

유일한 실점은 3회초에 나왔다. 1사 2루 상황에서 대니 산타나에게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이를 제외하고는 큰 위기 상황을 맞지 않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은 에이스의 복귀를 환영하기라도 하듯 1회부터 아담 라로쉬와 알렉세이 라미레즈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라로쉬는 2-1로 앞선 3회초 미네소타 선발 투수 필 휴즈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려냈고, 라미레즈는 8회 1타점을 보탰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은 2~6번 타자가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세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미네소타 타선은 7안타 2득점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는 세일은 지난 2012년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세일은 지난 3년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각각 6위, 5위, 3위에 오르며 최정상급 투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74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역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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