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카브레라, ‘2홈런-2G 연속 4안타’ 폭발… 불방망이 자랑

입력 2015-04-13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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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3연패 달성을 놓쳤던 ‘현역 최고의 타자’ 미겔 카브레라(32·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시즌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카브레라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농락했다. 카브레라의 맹타에 힘입은 디트로이트는 8-5로 승리했다.

시작부터 매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카브레라는 1회초 클리블랜드 선발 T.J. 하우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이어질 불방망이쇼를 예고했다. 시즌 첫 홈런.

이어 카브레라는 2회초 역시 하우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4회초에는 오스틴 아담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멀티홈런을 완성했다.

계속해 카브레라는 6회초 숀 마컴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4안타 타격 쇼의 정점을 찍었고, 8회초에는 고의사구로 1경기 5출루를 달성했다.

이로써 카브레라는 개막 후 6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12일 클리블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4안타를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 감을 보이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6경기 성적을 살펴보면 타율 0.520 2홈런 8타점 4득점 13안타 출루율 0.586 OPS 1.426에 이른다.

카브레라는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는 현역 최고의 타자. 지난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201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 3관왕에도 올랐다.

한편,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카일 롭스테인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클리블랜드의 하우스는 1 1/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첫 패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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