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과 그룹 소녀시대 유리의 열애설이 일본 현지 팬들의 관심도 집중시키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오승환과 유리가 지난해 1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승환은 지난해 11월 국내에 입국해 있을 당시 유리와 자주 만나 데이트를 즐겼고, 3월 유리가 다른 소녀시대 멤버들과 달리 개인적으로 오사카를 방문한 것 역시 오승환을 만나기 위해서가 아닌지 의혹을 보내고 있다.
또한 일본의 인기 구단인 한신 타이거즈 소속인 오승환과, 대표적인 한류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유리인 만큼 이들의 열애소식은 많은 일본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오승환과 유리의 열애설에 "진짜인가?"라고 의심의 눈길을 보내면서도 "솔직히 놀랐다. 빅커플의 탄생이다"라고 놀라움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열혈팬들이 많은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으로 활약중인 오승환의 열애설인만큼 한류팬보다 야구팬들의 관심을 더 많이 받고 있으며, 19일 요미우리전에서 올해 첫 블론세이브를 한 것과 연관해 한신팬들은 "이것으로 올해는 컨디션 나빠지겠네", "수비하기가 너무 심하다"라고 이후 등판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까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이중 한 팬은 "자기 등판 때와는 다르게 핫한 소식이네"라고 마운드 위에서 냉정한 오승환의 모습을 빗대 재치있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오전 "지난해 말 유리와 오승환이 지인들의 모임에서 만나 서로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다"라고 이들의 열애를 인정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