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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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중인 강정호(28)의 연타석 홈런에 현지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달 29일과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두경기에 걸쳐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바 있으나 한 경기 멀티홈런은 이 날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강정호의 홈런 두방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중 1-1과 2-1을 만드는 영양가 높은 홈런으로 더욱 그 가치를 더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강정호의 연타석 홈런과 9회2사에 터져나온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피츠버그가 3-2로 승리했다.

경기후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타는 "강정호와 마르테가 홈런으로 거인에게 해적의 승리를 이끌었다(Homers by Marte, Kang carry Pirates over Giants)"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해당 기사는 서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한국의 메가 스타 유격수 강정호에게 500만 2015달러의 포스팅금액을 입찰해 데려왔다. 그리고 프랭크 쿠넬리 회장은 '이번 시즌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매우 특별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장담했다"라고 지난해 12월 강정호의 포스팅을 언급하며 "그렇다 그것은 정말로 특별했다. 토요일 밤 PNC파크에서 강정호는 두 개의 홈런을 쏳아 올렸고, 마르테가 9회말 호런을쳐내며 샌프란시스코에 3-2 승리를 거뒀다"라고 적었다.

또한 이 매체는 "강정호가 홈 관중을 기립하게 만들었다"고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날 11호·12호 홈런을 쳐낸 강정호는 100안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으며, 타율은 0.290으로 상승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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