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애인휠체어펜싱팀 창단

입력 2016-05-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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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그랜드코리아레저

문체부 산하 그랜드코리아레저, 장애인휠체어펜싱팀 창단
13일 오전 11시, 창단식 갖고 힘찬 출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그랜드코리아레저가 13일 서울 남산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장애인휠체어펜싱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휠체어펜싱팀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중 2번째 장애인실업팀이다.

문체부는 ‘2016 리우패럴림픽’을 대비해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5년 문체부 산하 기관 중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알파인스키팀을 처음 창단한 데 이어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휠체어펜싱팀이 2번째로 창단돼 운영에 돌입한다.

그랜드코리아레저의 휠체어펜싱팀은 박상민 현 국가대표 감독과 유승열 현 충남장애인펜싱협회 감독을 각각 초대 사령탑과 코치로 선임하고, 장현지 트레이너와 김기홍 박천희 심재훈 등 6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앞으로 휠체어펜싱팀은 세종시에 연고를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심재훈은 현재 국가대표로서 201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플뢰레 에이(A)등급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기홍은 아시안게임 4회 출전 경험이 있는 베테랑으로 2006년 아시안게임 에페 개인전 금메달과 플뢰레 동메달, 2014년 아시안게임 개인 및 단체 에페에서 은메달을 받았다. 박천희는 2010년부터 휠체어펜싱을 시작해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플뢰레 시(C)등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에 이어 2016년 장애인실업팀 공모 사업에 선정된 기관들이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장애인실업팀은 52개(공공기관 2개·일반기업 4개·지자체 26개·시도장애인체육회 18개)이며, 261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실업팀 육성을 통한 기대효과가 큰 점을 감안하여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타 부처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으로도 점차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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