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경기 연속골로 ‘유종의 미’ 거둘까.

입력 2016-05-1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토트넘 손흥민.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토트넘,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뉴캐슬과 시즌 최종전
최근 2경기 연속골 손흥민, 화려한 피날레 도전


손흥민(24·토트넘)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PL에 입성해 첫 시즌을 보낸 손흥민의 시즌 마지막 경기다.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이적 초반 만해도 제법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팀 내 입지가 불안해지며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겼었다. 우려의 시선이 거듭 제기되던 시즌 말미에 뒤늦게 물 오른 골감각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달여 만에 선발 출장한 지난 3일 첼시전에서 골맛을 보며 건재함을 입증한 뒤 8일 사우샘프턴전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해 EPL에 몸담은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어 시즌이 곧 끝난다는 점이 아쉽지만 다음 시즌에도 험난한 주전 경쟁을 벌여야하는 만큼 마지막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일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리그 4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 등 이번 시즌 총 8골을 기록 중이다. 욕심을 낸다면 2골을 몰아쳐 EPL 첫 시즌, 두자릿수 득점이란 의미 있는 기록에도 도전해볼만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