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으나 변함 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9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브랜든 벨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 오승환은 후속 에두아도 누네즈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마지막 타자가 된 조 패닉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1이닝 동안 14개의 공(스트라이크 9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 끝판왕 다운 완벽한 투구 내용이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따낸데 이어 2경기 연속 완벽한 모습을 자랑했다.
또한 오승환은 이날 완벽한 투구로 시즌 18세이브를 따냈다. 이는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에 따낸 세이브다. 평균자책점은 1.79로 줄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알렉스 레이예스가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알레디미즈 디아즈가 홈런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