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다나카, BOS전 ‘0K 1실점 호투’… AL ERA 선두 등극

입력 2016-09-16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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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이매진스

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불리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28, 뉴욕 양키스)가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다나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7회까지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1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을 3개 내줬고, 삼진은 단 1개도 잡지 못했지만, 실점 역시 1점에 그쳤다.

보스턴의 강력한 타선은 다나카를 상대로 단 1개의 삼진도 당하지 않았지만, 4안타-3볼넷으로 단 1점만 내며 꽁꽁 묶였다.

이로써 다나카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3.04에서 2.97까지 낮추며, 크리스 세일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에 나섰다. 아메리칸리그 유일한 2점 대 평균자책점이다.

다나카는 2회와 6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3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데이빗 오티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것 외에는 주자의 득점을 허용치 않았다.

우선 1회에는 2사 후 오티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무키 베츠를 범타로 처리했다. 이어 4회에도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2루 땅볼로 잡았다.

또한 5회에는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더스틴 페드로이아-잰더 보가츠-오티즈로 이어지는 보스턴 강타선을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마지막 7회 역시 1사 후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연속해 내야땅볼로 잡아내며 보스턴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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