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무리 보직이 흔들리고 있는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현지 매체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주요 선수들의 전반기 활약을 평가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에 대해 지난해에는 피안타율 0.190 등을 기록하며 팀의 마무리 투수로 올라섰으나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전반기 피안타율은 0.270이다.
또한 오승환은 지난해 103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33개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안타를 많이 맞으며, 삼진은 덜 잡고 있는 것이다.
이에 오승환에 대해 평점 C를 부여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으나 이번 전반기에는 3.54로 치솟았다.
오승환과 마무리 투수 자리를 놓고 다투는 트레버 로젠탈은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C-를 받았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선수 중에서는 제드 졸코가 A+로 가장 좋은 활약을 인정 받았고, 불펜 투수 존 브렙비아와 샘 투이발라라가 투수진 중 가장 높은 A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