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류현진, 투수 14위-전체 48위… “건강 걱정거리 일 것”

[동아닷컴]

새 소속팀의 에이스가 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투수 중 14위이자 전체 선수 48위에 올랐다.

미국 CBS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TOP 100을 선정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투수 중 14위로 평가되며 에이스급임을 증명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투수 14위이자 전체 48위에 선정하며 “류현진에게는 항상 건강이 걱정거리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44번의 선발 등판 동안 평균자책점 2.21과 삼진/볼넷 비율 6.4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류현진에게 항상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지난 두 시즌 동안 뛰어난 투구를 펼친 것을 동시에 인정한 것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29경기에서 182 2/3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와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투표 2위.

이후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8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토론토가 류현진을 팀의 마운드를 이끌 에이스로 판단한 것.

단 류현진에게는 부상 이력이 약점으로 남아있다. 류현진은 어깨 등 큰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쉰 경력이 있다. 이 때문에 계속 부상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이는 류현진이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 마운드 위에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편, 전체 선수 랭킹 1위에는 ‘현역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마이크 트라웃(29)이 올랐고, 무키 베츠(28)와 게릿 콜(30)이 뒤를 이었다.

또 크리스티안 옐리치(29), 제이콥 디그롬(31), 코디 벨린저(25), 맷 채프먼(27), 앤서니 렌던(30), 프란시스코 린도어(27),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3)가 TOP10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