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새해 벽두부터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조던 스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9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30언더파 262타(66-64-65-67)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7승째.
전날까지 24언더파를 몰아치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던 조던 스피스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하나에 그치고,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2위 패트릭 리드(22언더파 270타)를 8타차로 여유있게 제쳤다.
조던 스피스는 지난 2003년(당시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어니 엘스(남아공)의 대회 최저타 우승인 31언더파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실패했다.
하지만 조던 스피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이슨 데이(호주)와의 세계랭킹 1위 경쟁에서도 한결 여유를 갖게 됐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조던 스피스는 8주 연속 세계랭킹 1위(11.33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위 데이(10.76점)와의 격차가 약 0.6점 차에 불과했었다. 제이슨 데이는 이번 대회에서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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