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DB
일본 현지 언론은 오승환이 10일부터 시작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시즌 종반부터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에 시달려온 오승환은, 회복에 전념하기 위해 원정경기에 동행하지않고 오사카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9일 도쿄돔에서 진행된 팀 전체훈련에도 불참해 클라이맥스 시리즈 결장을 공식화 했다.
오승환의 결장은 한신 타이거즈에게 뼈아프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63경기에 등판해 2승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2년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데다가 지난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신의 와다 감독은 "후쿠하라와 다카미야 등을 돌아가면서 기용해 어떻게든 꾸려갈 수밖에 없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일부 현지 매체 역시 "호랑이의 수호신이 결장한다"라고 보도해 다소 김이 빠진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