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일본 야구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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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일본 대표팀 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 파이터스)가 평가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4회 일본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오타니는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5회 2사 후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을 피칭이었다.
일본 야구대표팀 공식 홈페이지는 푸에르토리코 전 소식을 전하며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는 과제를 남겼다”는 평가를 내렸다.
오타니는 경기 후 “주자가 나가고 난 뒤 제구가 한가운데로 몰려 버렸다”며 자책했다. 하지만 코쿠보 히로키 감독은 “직구는 좋았다. (한국과 맞붙는) 삿포로에서는 용감하게 던져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일본은 선발 마에다 켄타가 3이닝 무실점 호투했으며 타선이 12안타 8득점하며 푸에르토리코를 8-3으로 꺾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