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결승] 박병호, 쐐기 3점 홈런 폭발… 7점 차 리드

입력 2015-11-21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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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박병호(29)가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부진 탈출을 알리는 쐐기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1회 프리미어12 미국과 결승전에서 4-0으로 앞선 4회초 2사 2·3루 두번째 투수 브룩스 파운더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쳤다.

이날 박병호는 볼 2개를 골라낸 뒤 3구째 한가운데로 시속 138㎞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그대로 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관중석 2층으로 떨어진 대형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이번 대회에서 썩 좋은 기록을 내지 못했지만 조별리그 멕시코와 경기에서 1점 홈런으로 1점 차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이날 결승전에서도 쐐기 홈런으로 경기 중반에 미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박병호의 홈런을 보태 4회 현재 7-0으로 앞서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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