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간 0G’ 그리핀, 결국 오클랜드서 방출… FA 자격 얻어

입력 2015-11-26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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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그리핀. ⓒGettyimages멀티비츠

A.J. 그리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의 여파로 두 시즌 동안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A.J. 그리핀(27)이 결국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부터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지명할당 처리했던 그리핀을 최종 방출했다고 전했다. 그리핀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다.

그리핀은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년간 47경기에서 282 1/3이닝을 던지며 21승 11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특히 그리핀은 지난 2013년 32경기에서 200이닝을 던지며 14승과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해 오클랜드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그리핀은 지난해 초 토미 존 수술을 받은데 이어 지난 시즌에도 마이너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어깨 부상을 당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했다.

부상이 없다면 두 자리 승리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 하지만 오클랜드는 결국 그리핀을 방출했고, 리치 힐을 영입했다.

그리핀은 방출의 수모를 겪었지만, 젊고 건강하다면 10승 이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FA 시장에서 새로운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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