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비 밀러. ⓒGettyimages멀티비츠
파이어세일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셸비 밀러(25)를 트레이드 시장에서 철수 시킬 것으로 보인다. 원하는 선수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리 크라스닉은 4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가 밀러를 트레이드 시키지 않고 지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원하는 선수를 얻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애틀란타는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A.J. 폴락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
밀러는 지난 시즌 애틀란타로 이적해 33경기에서 205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문제는 3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17패를 당한 것.
최악의 불운이라 불릴 만 했다. 밀러는 5월 18일 5승(1패)을 거둔 뒤 9월 28일까지 0승 16패를 당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6승째를 따냈다.
이후 밀러는 애틀란타의 파이어세일의 여파로 또 다시 트레이드 대상에 올랐고, 총 15개 팀의 관심을 받으며 오프 시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밀러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었으나 자유계약(FA)선수로 풀릴 때 까지 아직 세 시즌이나 더 남았고, 애틀란타 이적 후 기량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밀러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마운드 보강을 원하는 팀에게는 절호의 찬스.
하지만 애틀란타는 여러 팀의 제안을 거절한 뒤 애리조나에 두 번이나 폴락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뒤 밀러 트레이드를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