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톨로 콜론.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19년차를 앞두고 있는 베테랑 바톨로 콜론(42)이 뉴욕 메츠를 떠나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콜론이 애틀란타와 자유계약(FA)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1년 계약인 것으로 보인다.
콜론은 지난 18년간 475경기 중 467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2세의 나이에도 지난 시즌 33경기 중 31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콜론은 194 2/3이닝을 던지며 14승 13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또한 콜론은 지난 포스트시즌 총 7경기에 모두 중간 계투로 나서 메이저리그 18년차 답게 뛰어난 투구를 보였다. 선발 투수답게 긴 이닝 소화도 무리 없게 해냈다.
애틀란타는 현재 수많은 투수 유망주를 모아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는 팀. 콜론은 42세의 베테랑으로 리빌딩과는 맞지 않는 선수.
하지만 콜론이 애틀란타와 계약한다면 1년 계약 수준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리빌딩 계획과는 크게 관계없을 것으로 보인다.
콜론이 애틀란타로 이적하게 된다면 이는 9번째 팀이다. 콜론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뉴욕 메츠를 거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