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LA다저스)이 2016 시즌 준비를 위해 출국했다.
류현진은 11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공항에서 출국 인터뷰를 갖고 2016 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류현진은 “아직 피칭할 단계는 아니다. 구단에서 알려준 거리만큼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4~50m까지 던진 상태”라고 밝혔다.
더불어 “수술하고 재활하는 단계라 100%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그래도 준비 과정이 단계 별로 잘 진행되고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캠프 전에 불펜 피칭을 할 것이고 팀에 합류해서 팀 훈련에 맞춰서 잘 진행하면 가능할 것 같다.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게 된 절친 김현수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둘이서 그 부분에 대해 따로 이야기한 것은 없다. (추)신수 형에게 승부한 것처럼 열심히 던질 생각”이라 밝혔다.
한편, 약 두 달간의 국내 체류 기간 동안 개인훈련에 힘써온 류현진은 LA에 도착한 뒤 애리조나로 이동해 스프링캠프에 전념하며 본격적으로 2016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공항(영종도)=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