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벨트레. ⓒGettyimages멀티비츠
향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베테랑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37)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은 최근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텍사스 구단이 이미 벨트레와의 연장계약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벨트레는 2016시즌이 마무리 된 뒤 FA 자격을 얻는다. 벨트레는 이제 텍사스와의 연장계약 협상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성사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6시즌 메이저리그 19년차가 되는 벨트레는 통산 2567경기에서 타율 0.285와 413홈런 1467타점 1339득점 2767안타 출루율 0.337 OPS 0.814 등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낮지만 뛰어난 장타력과 안타 생산 능력을 나타냈다. 벨트레는 지난 시즌에도 143경기에서 18홈런과 163안타를 때려내며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벨트레는 부상 없이 2시즌을 더 치른다면 통산 3000안타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산 3000안타는 곧 명예의 전당 입회를 의미한다.
또한 벨트레는 통산 500홈런에도 87개를 남겨뒀다. 벨트레가 30홈런을 기록한 2013년 수준의 장타력을 회복한다면 이 역시 도달 가능한 수치다.
벨트레는 지난 18년 동안 LA 다저스에서 7년, 텍사스에서 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년간 몸담았다.
이번 텍사스와의 연장계약 협상이 마무리 된다면, 벨트레는 텍사스에서 가장 오래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