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의 재활 과정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허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미국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일주일에 6일씩 매우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예상한 시기보다 더 나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즉 예상보다 빨리 팀에 복귀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상태는 긍정적이다. 상태가 더 좋아질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재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당초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은 뒤 2016시즌 5월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따라서 강정호는 오는 4월 다시 피츠버그의 중심 타선에 이름을 올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포지션은 유격수 혹은 3루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강정호는 같은 날 CBS 스포츠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유격수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안드렐톤 시몬스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