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파울러. GettyImages/이매진스
당초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던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30)가 시카고 컵스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시카고 트리뷴은 26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파울러가 시카고 컵스에 잔류했다. 1년 계약이다. 2017년에는 상호 옵션이 걸려있다"고 전했다.
앞서 파울러는 볼티모어와 3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계약 합의 후 세부조항에서 이견이 있었고, 최종 합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자신의 트위터에 "파울러가 옵트아웃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볼티모어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파울러는 메이저리그 8년차의 중견수.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56경기에 나서 타율 0.250과 17홈런 46타점 102안타 149안타 출루율 0.346 OPS 0.757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홈런. 하지만 파울러는 지난 시즌에 과거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에 비해 낮은 출루율과 OPS 등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