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마르티네스, 시범경기 첫 홈런 신고… 부진 만회?

입력 2016-03-02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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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마르티네스. GettyImages/이매진스

빅터 마르티네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무릎 부상 등의 이유로 최악의 부진을 겪은 빅터 마르티네스(38,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16 첫 시범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마르티네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에 위치한 조커 머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마르티네스는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디트로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팀은 2-4로 패했지만, 마르티네스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마르티네스는 1회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4회 윌프레도 보스칸을 상대로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팀이 0-2로 뒤진 6회 피츠버그 바뀐 투수 롭 스케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앞서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단 120경기에서 타율 0.245와 11홈런 64타점 39득점 108안타 출루율 0.301 OPS 0.667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두 번째 경기 만에 안타와 홈런을 신고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경기는 6회 2-2 동점을 내준 피츠버그가 7회 연속 안타로 2점을 얻어 4-2로 승리했다. 피츠버그의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조디 머서가 홈런을 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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