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지역 매체, 오승환 극찬… “셋업맨이 될 수 있다”

입력 2016-03-11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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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공은 미국 현지에서도 최고로 평가 받았다. 셋업맨을 맡기에 충분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각) 오승환의 기량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굴드는 "오승환은 정말 좋아 보인다. 볼 배합이 참 좋다"며 "스트라이크존 외곽을 주로 공략한다. 바깥쪽 빠지는 공으로 타자들을 현혹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의 무브먼트가 정말 뛰어나다. 세스 마네스처럼 힘없는 스윙을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끝낼 능력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결국 8회를 책임지는 셋업맨이 될 수 있다. 마네스를 대체할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을 새로운 셋업맨 후보로 꼽은 것이다.

현재 오승환은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2 1/3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 1/3이닝을 던졌고, 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1이닝을 단 공 3개로 막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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