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강남빠녀 조작 논란
‘강남빠녀’ 해명 “난 강남 찬양안해…제작진 때문에 욕먹게 되서 억울”
최근 일파만파 논란이 되고 있는 ‘강남빠녀’ 성주란 씨가 제작진의 요구에 따라 촬영에 임했다고 해명 했다.지난 11일 tvN에서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 등장한 성 씨는, 어릴 적 구리에서 살았지만 4년 전 강남으로 이사하며 ‘강남 스타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성 씨는“강남과 강북은 물맛과 음식 맛, 심지어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가 다르다” “홍대 문화를 싫어하며 홍대는 시끄럽고 더럽고 지저분하다”라고 주장하여 많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게 되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강남빠녀' 성주란씨는 본인의 페이스북과 ‘1km’를 통해 "조작이든 홍보든 뭐든 제 입으로 말을 꺼냈고 제 경솔한 행동 잘못된 점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트렌드가 무엇인지. 본인이 생각하는 강남지역은 어디인지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으로 촬영 전날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촬영 당일 작가들의 터무니 없는 요구를 받았다고 항변했다. 촬영을 펑크내면 제작비의 3배를 물라는 말에, 결국 tvN 측의 요구대로 자극적인 촬영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계약서를 쓰기 전에는 '강남스타일녀'였지만, 촬영이 끝난 뒤에는 '강남빠녀'가 되어 있었다며 본인의 억울함을 주장했다.
성 씨는 평소 본인이 활동하던 1km 앱에 촬영 당일 올린 글을 증거 스크린샷으로 제시하며, 이번 촬영이 본인의 의도가 아니었음을 밝혔다.
이와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화성인 '강남빠녀'가 조작된 것이 아니냐”, “자극적인 방송을 위해 당사자에게 정신적인 폭력을 행사했다” 며 제작진을 질타했다.
이와 관련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 측은 "출연자가 강남이라는 지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강남 이외의 지역을 싫어하는 것이지 아예 가지 않는 의미가 아니다. 당시 현장에 방청객들도 있는 상황에서 조작방송이라니 말도 안된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사진제공|1km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