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송혜교 “시각장애인 연기 외롭더라”

입력 2013-01-31 16: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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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시각장애인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송혜교는 31일 한남동 블루스퀘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을 하면서 외롭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 송혜교는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이 시각장애인이다 보니까 연기를 하면서 외로운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사람을 못 보는 역할이니까 허공에 대고 연기하는 기분이다. 어쩔때는 나 혼자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마 이번 드라마 끝날때 까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현장에 가면 저절로 몰입이 된다.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 또 좋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좋다. 즐겁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부모의 이혼과 시각장애로 찬란한 삶을 꿈꾸지 못하는 오영(송혜교)과 유년시절 부모에게 버려진 후 포커 겜블러로 성장해 술과 여자에 빠져 사는 오수(조인성)의 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는 조인성과 송혜교 외에 김범, 정은지, 배종옥 등이 출연한다. 김범은 수의 오른팔 박진성 역을 맡았으며 정은지는 오수 첫사랑의 동생 문희선 역을 맡았다.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2월 13일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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